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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S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복합 아트를 포함한 설치, 디지털·미디어 아트, 회화, 드로잉, 조각 등 장르의 구분을 넘나드는 21세기 동시대 예술과 역사에 대한 폭넓은 뷰를 제공합니다.

전시

《바람이 불지 않는 거울연못 : Looking Into The Mirror Pond》 오순미 초대展
2021.8.17-9.26
최고관리자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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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미 초대展제목없음《바람이 불지 않는 거울연못 : Looking Into The Mirror Pond 》
 

세상의 모든 존재는 변화하거나 움직인다. 견고하게 땅속 뿌리로부터 단단히 박혀있는 나무마저도 비, 바람에 의해 언젠가는 닳아 없어지고 만다.
즉 세상의 모든 존재는 완전하게 정적인 존재는 없을 뿐만 아니라 또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을 포함한 지각이 있는 생명체는 불안과 공허라는 것을 품고 살아가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독일의 실존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그의 저서 《존재와 시간》에서 인간의 삶은 유한하기 때문에 탄생과 죽음 사이에서 각자 나름 스스로의 가치 기준을 정하고,
그 방식에 따라 시간의 유한성으로부터 생긴 불완전한 마음 상태를 개인의 선택과 결단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충분히 극복하며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전시 타이틀 “바람이 불지 않는 거울연못 : Looking into the Mirror Pond”는 바람이 없어 물결이 일지 않는 Mirror Pond(거울 연못)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연못에 반사된 본연의 모습들이 그대로 드러나 제3의 눈으로 각자의 현 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면을 묘사했다.
또 거울연못의 수면에 비치는 자연의 모습은 하늘과 땅이 만나 하나가 되면서 무한의 공간을 연출하는 작가 작품과도 일맥상통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공간 속에서 관객들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기를 소망한다.



주관,주최
(재) 부천문화재단 부천아트벙커B39

전시기획
박보람

전시홍보 
문화영

전시운영
육대근,오정석
박보람,문화영

염보라,김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