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복합 아트를 포함한 설치, 디지털·미디어 아트, 회화, 드로잉, 조각 등 장르의 구분을 넘나드는 21세기 동시대 예술과 역사에 대한 폭넓은 뷰를 제공합니다.
전시
《CIRCLES IN A CIRCLE》 그룹展
2021.7.26-9.26
최고관리자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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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S IN A CIRCLE》 그룹展
양정욱, 오태원, 진달래&박우혁
‘공간, 장소 그리고 장소애’
이번 전시는 양정욱, 오태원, 진달래&박우혁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으로 각 전시공간의 해석을 통해 구현해낸 설치 작업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간과 장소에 대한 연구는 지리학계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계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주목받고 있는 연구과제이다.
지리학자 이 푸 투안‘공간과 장소’를 단순히 하나의 개념으로 묶는 것이 아닌 움직임이 가능한 곳은 공간으로– 정지가 일어나는 곳은 장소로– 정의를 내리며,
가치를 부여한 공간이 장소가 되는 것임을 명백하게 구분하였다. 즉, 인간을 비롯한 사물(Objects)은 특정한 공간 안에 존재하고 그 가치를 관계함으로써 장소의 의미를 세워간다는 것이다.
전시 제목 “CIRCLES IN A CIRCLE”은 B39라는 하나의 우주 공간(circle)에 작가들의 세계 – 우주(group of circles)를 구현해 내 관람객들이
한 우주공간에 모여 있는 작품 주변을 자유롭게 거닐며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를 담았다.
B39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영역 안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관객 스스로의 존재와 다양한 관계의 형태에 대해 인식하며 물음을 던지는 것을 시작으로,
과거 혐오 시설로 치부되던 낯설고 어둡던 쓰레기 소각장이 이제는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고 특별한 감정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장소애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