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복합 아트를 포함한 설치, 디지털·미디어 아트, 회화, 드로잉, 조각 등 장르의 구분을 넘나드는 21세기 동시대 예술과 역사에 대한 폭넓은 뷰를 제공합니다.
전시
시각예술 공간지원 협력전시 ≪다시, 바람을≫
2023.8.5. ~ 2023.8.20.
B392023-08-03
2978
콜렉티브 푸실
설치작가 이경민, 작곡가 한수지, 퍼포먼스 아티스트 임지연으로 구성된 다매체 실험 예술팀이다.
순우리말인 ‘푸실’은 수풀, 풀더미 등을 의미하며, 숲이 감싸고 있는 마을을 뜻하기도 한다.
’푸실’은 예술의 야생적 힘과 공동체성을 함께 키우고 가꾸어 가는 것을 지향한다.
다시, 바람을
콜렉티브 푸실의 ‘장면들’ 시리즈는 공간이 품고 있는 시간의 결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의 예술 형식으로 다시 펼쳐 보이는 작업이다.
‘장면들’의 한 페이지인 이번 전시 <다시, 바람을>은 쓰레기 소각장이었던 부천아트벙커B39라는 장소가 가지는
역사성을 소리와 형태, 움직임 등으로 수집해 분해하고 추상화하여 한 편의 구체시로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로 구현되는 이 한 편의 시에서 언어와 비언어, 시각과 청각, 정지와 운동, 소비와 생산, 이곳과 저곳, 과거와 현재, 나와 너, 그리고 삶과 죽음 등
그간 관념에 따라 경계 지어졌던 존재들이 훌-훌- 풀려나 또 다른 생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
지나간 것과 다가올 것 사이에 다시, 생명의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 길에 생명의 숨결이 잘 깃들 길,
이번 전시 <다시, 바람을>은 긴 시간을 살아낸 생명 존재의 오랜 기원을 담고 있다.
콜렉티브 푸실 | 이경민 /// 법칙. 붉다. 장편 at 5PM
Hyllis (Ikea), 케이블타이
가변설치
2023
콜렉티브 푸실 | 이경민 convergence _ white driftwood, Cement Paste, zinc white, titan wite 2,
cremniz white, linseed stand oil, liquin original,
Balsam Resin Glaze Medium
2022
콜렉티브 푸실 | 임지연 Lehbeb's book
2020-2023
콜렉티브 푸실 | 임지연 Lehbeb's book
단채널 영상
2020-2023
콜렉티브 푸실 | 한수지 소리 감각 드로잉
Print on paper
12.5x28.3cm
2023
전시 연계 프로그램 「청하다 : 진동과 울림」
사물의 무더기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소리를 들은 퍼포머는 소리가 지니는 진동을 몸의 울림으로 표현한다.
장소 : 1F 에어갤러리
일시 : 2023. 8. 5. (토) 19:30 ~ 20:00 ※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
「통하다 : 빛과 마주침」
한 번 접촉한 적이 있는 존재들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받는다.
한 번의 마주침, 빛과 함께 생명 존재의 삶이 관계 속에서 펼쳐진다.
장소 : 1F 유인송풍실 및 로비
일시 : 2023. 8. 12. (토) 15:00 ~ 16:00, 16:00 ~ 17:00
1) 통하다 : 빛과 마주침 | 바느질 워크숍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수집된 소리 궤적을 기록한 바늘땀 드로잉에 참여자가 직접 바느질을 해 보며 소리의 흔적을 감각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 워크숍 후 진행되는 관객 참여형 사운드 퍼포먼스까지 함께 참여하시면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후 참여 가능▼ https://forms.gle/vWdYcXboPdF6PxrF9
장소 : 1F 유인송풍실 로비
일시 : 2023. 8. 12. (토) 15:00 ~ 16:00
2) 통하다 : 빛과 마주침 | 관객 참여형 사운드 퍼포먼스
1층 유인송풍실 설치 작품 <빈공간>의 빛을 받으며 퍼포머와 관람객이 함께 '터치미'를 연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터치미'는 대상에 미세한 전류를 통과시켜 고유한 주파수를 발생시키고, 이 파장을 재료 삼아 연주자가 음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연주됩니다.
상대의 몸에서 나는 특유의 사운드를 음악으로 연주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게 됩니다.